신년 기자회견서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출처 연합뉴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든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2일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아직 제의가 오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으로 그런 안을 제시해 오면 내용을 검토한 뒤 야당과 협의해 보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한 것인지 정확한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든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으며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이든 언제가 되든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안을 제시해 오면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 1 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허소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