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특위 위원장 나경원 내정
연말연시 국회는 ‘인사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
| 정세균(왼쪽), 추미애 |
오는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이어 내년 1월초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정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내년 4월 총선을 석 달여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2일 각 당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간사를 비롯한 6명의 청문위원 진용을 곧 구성해 본격적인 청문 대비에 돌입한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통합과 화합’, ‘민생과 경제’라는 시대의 절실한 과제를 책임질 적임자”라며 “총리 인사청문과 국회 동의가 원활하게 이뤄져 후반기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행정부 ‘2인자’로 자리를 옮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협치·민생·경제 총리’의 면모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자당 몫인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나경원 의원을, 특위 간사로는 김상훈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나머지 위원도 곧 확정지을 방침이다.
한국당은 정 후보자의 ‘자격 논란’을 부각하며 공세를 펼 계획이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을 지낸 뒤 행정부 소속인 국무총리를 다시 하겠다는 것은 삼권분립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4+1’ 협의체 소속 야당들은 현재 공식적으로는 ‘선거법은 선거법이고, 청문회는 청문회’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신당은 총리 적격 여부는 청문회를 통해 면밀히 검증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