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강 주택보증公 감사 사표
- 부산 서동 예비후보 등록 준비
- 이정환·한경호는 출마 저울질
예비후보 등록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 공공기관 임원들의 출마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를 노리는 정진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상임이사는 공직 사퇴 대상이 아닌 만큼 직을 유지한 채 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정 이사는 12일 “우리 기관 소관 경제관련 법안 처리도 있고 해서 정기국회 패스트트랙 국면이 끝난 이후 연말 연초쯤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역시 중진공의 정영훈(경남 진주갑) 감사는 당초 12일 출마 회견을 준비했으나 국회 상황 등을 이유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지사 대행을 지낸 한경호 한국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역시 출마를 고심중이다. 다만 진주의 경우 정경두 국방장관 영입설이 출마 결정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이사장도 정 장관이 어느 지역에 영입되지를 지켜본 뒤 그것을 피해 진주갑 또는 진주을 출마를 고려중이다. 한 이사장은 이날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당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남갑 출마를 고심중인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경우는 남구지역 선거구 조정 등 불확실성이 많은 만큼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 사장은 이날 “지금으로선 안심전환대출 등 주어진 업무에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선거구도 유동적이고, 시간(사퇴 시한)도 남아 있으니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남을 현역인 박재호 의원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사장의 출마 결정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재강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감사는 “16일자로 사표처리가 되면 17일부터 바로 본격적으로 뛰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한편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 전인 오는 13일 전국 지역위원장직 사퇴를 받는다. 계급장을 떼고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한다는 의미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