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인영 “한국당 합의 뒤집어” 심재철 “뒷구멍 파고 으름장”

예산안 처리 하루 종일 대치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9-12-10 19:49:2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4+1 수정안’ 강행 시사 압박
- 김재원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
-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 파행

‘예산안 우선 처리-필리버스터 철회’ 합의로 돌파구를 찾는 듯 했던 정국이 다시 막히면서 여야는 10일 하루 종일 대치를 이어갔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이날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두고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갔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국회는 오전 11시 본회의를 열어 ‘민식이법’ 등 교통 안전 관련 법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등 비쟁점안건만 처리하고 1시간만에 정회했다.

여당은 한국당이 10일 예산안을 처리키로 한 전날의 합의를 뒤집었다며 한국당을 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소수파·대안신당·정의당·민주평화당)’ 협의체를 통해 심의한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강행 처리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예산 심사 과정을 아예 노골적으로 합의 뒤집기 무대로 전락시켰다”며 “오늘 예산안 합의처리 과정이 무산되면 전적으로 자유한국당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전날 합의는 ‘잠정 합의’였음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태도를 “앞문을 열어놓고 뒷구멍을 파놓고 있다는 으름장”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안의 수정안 상정을 강행할 경우 이를 총력 저지할 방침이다.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4+1 예산안’ 상정 시도에 대해 “재정을 도둑질하는 불법 예산을 처리한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국회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닌 만큼 다른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예산안을 막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속개되는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첫 번째 안건으로 오를 경우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 이때문에 예산부수법안 등에 대해 ‘무더기 수정안’을 제출해 토론을 벌이거나, 일부 법안의 무기명투표 전환을 요구한 뒤 기표소에서 시간을 끄는 등 ‘지연전략’도 거론됐다.

한국당으로선 예산안을 패스트트랙 협상에서 사실상 마지막 지렛대로 인식하고 있다. 예산안 협상으로 시간을 벌면서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 시기도 미룰 수 있고, ‘예산안 카드’를 쥐고 있으면 정기국회 폐회 후에도 여당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기습상정할 수 없을 것이란 계산에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김장철 앞두고 배추 등 원산지 속이면 7년 이하 징역
  9. 9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