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후반기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소통 정치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송을 앞두고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 대변인은 “이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면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2019/index.html)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면서 정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는다. 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된 가운데 열려 이날 회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취재진을 선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