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총선 홍보활용 ‘동상이몽’…부산 여야 내년 예산확보 신경전

민주당 최인호 “협치 유지돼야 더 많은 예산 끌어올 수 있다”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10-22 19:58:2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장제원 “현미경 심사
- 오거돈표 둔갑은 용인 않겠다”

- 市 24개 사업 2695억 증액 목표
- 30일 여야정 예산협의회 개최

20대 국회 마지막 ‘부산 예산 확보전’에 돌입한 부산 여야가 치열한 ‘성과 전쟁’을 예고했다. 이번 예산 확보 성과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모두 최대한 많은 ‘부산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한국당은 ‘오거돈 표 예산’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가 올해 한국당의 협조로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두고도 이를 민주당에 유리하게 활용됐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최인호(왼쪽), 장제원
부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24개 사업에서 2695억 원을 국회에서 증액시키거나 반영하는 게 목표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예산 확보에 협조하되 ‘한국당 성과’를 적극 부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국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22일 “한국당 의원과 사전 협의 과정도 없이 예산 철이 다가오자 또다시 일방통행식으로 예산을 확보해 달라는 부산시의 무능과 무계획에 대해 분명히 따져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 전임 시장 사업을 폐기하고 전면 수정한 사업 ▷ 이미 계획되었으나 지체되고 있는 사업 ▷ 지난해 예산 확정 당시 약속했던 사업 가운데 무산되거나 지지부진한 사업에 관한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특히 장 의원은 “오거돈 시장이 야당에 매달려 올해 예산을 확보한 뒤에는 단 한 번의 예산 협의도 없이 기초단체를 돌며 사실상 민주당 선거운동 지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에 합류해 부산시가 올해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장 의원은 올해 2년 연속 예산소위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국회 예결위 소속 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은 “부산 국비 확보전에서 여야 협치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올해 부산 예산이 사상 최대인 6조 원을 돌파한 것은 부산 여야 협치의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시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는 장 의원의 주장에 대해 “시의 예산 편성은 부산 각계각층의 입장과 정부의 편성 기조에 맞춰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예산과 하단~녹산선, 엄궁대교 예산 등 부산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 소속 예결위 예산소위 합류가 유력하다.

시가 오는 30일 처음으로 개최하는 부산 여·야·정 예산협의회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 국비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여야 국회의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왔다”며 “국비 사업 추진에 있어 정치적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