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현역 하위 20% 사실상 컷오프 되나

내달 5일부터 최종평가 돌입, 결과 공개 검토… 불출마 유도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10-20 19:52:2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작용 우려 회의적 시각도

- 평가 항목에 여론조사 포함돼
- 與 민심 이반, PK 현역 비상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 평가를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진 불출마를 유도하려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특히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이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낙천 무풍지대’로 인식된 민주당 부울경 현역의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0일 “하위 20%에 대해서는 감산 규정이 있는데 (종전처럼) 경선 후에 이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 같지는 않다”며 “어떤 식으로든 사전에 그 대상을 공개할 필요가 있는데 방식과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현역 의원 128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미 임기 중반 평가는 끝냈고 다음 달 5일부터는 최종평가에 들어간다. 의원 간 다면평가, 자료 제출 및 평가, 여론조사 등으로 이뤄지는 최종평가는 오는 12월 23일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현역 평가 결과 하위 20%(128명 중 25명)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 시 ‘20% 감산’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이 같은 평가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 공천 심사에 적용해 왔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는 ‘평가 결과는 일체의 열람 및 공개 없이 밀봉하여 중앙당 전략공천위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위에 전달한다’는 규정이 ‘19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에 담겼다. 하지만 이번에 마련된 ‘20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에는 이 규정이 빠졌다.

당이 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하위 20%’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는 방식이 우선 거론된다. 이 경우 통보 시점은 오는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가 될 수 있다.

당내에서는 ‘하위 20% 명단 공개’ 방침이 정해지면 명단에 오른 의원의 ‘공개 전 불출마’ 결단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명단 공개 시 지역구 표심이 크게 흔들리면서 경선을 통과해 공천을 받기가 힘들 것이라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그동안 공천 안전지대로 인식돼온 부울경 현역 의원도 공천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의원 평가 항목으로 여론조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부울경 현역은 여론조사에서 다른 지역 의원과 비교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적 특성에 최근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부산 의원은 “현역 지역은 당내 경쟁자가 없다. 그래서 하위 20%에 포함된다고 해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부산 현역 의원은 공천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라도 결과가 공개되면 지역 현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를 둘러싼 의원의 반발을 우려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하위 20% 명단 공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7. 7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8. 8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디스코드 아동 성착취 조직’ 운영 인도인, 프랑스서 징역 20년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