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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서 동상으로 부활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맞아 개성고서 제막식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10-07 19:22:4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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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 흉상도 건립
-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300여 명 참석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을 맞아 모교인 부산 개성고(옛 부산상고)에 동상이 세워졌다. 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개성고 개성광장에서 개성고 총동창회 주최로 노 전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아침이슬’ 노래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이번 행사에는 개성고 명예 동문이자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동문 재학생 기관장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불참했다.
   
7일 부산 개성고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동문과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parksh@kookje.c.kr
김 지사는 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꿈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다. 그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독립운동에 몸을 바친 자랑스러운 선배인 박재혁 의사의 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땐 항일과 극일이었고, 지금은 경제 독립이 진행 중이다. 두 분의 꿈이 반드시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정장 차림의 노 전 대통령이 벤치에 팔을 기대고 앉은 형상의 동상은 동문인 도호선 작가가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동상 건립은 지난해 초 노 전 대통령 동기회(53회)가 총동창회로 추진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총동창회가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모금 운동을 벌여 3억 원을 모았다. 동상 바닥과 뒤편에는 ‘사람 사는 세상’ 등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쓴 글귀가 새겨졌다.

총동창회는 이날 학교 역사관에서 모교 출신 박재혁 의사 흉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내년 의거 100주년을 맞는 박 의사는 1920년 당시 하시모토 부산경찰서장에게 폭탄을 던진 뒤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에 숨졌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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