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부산저축은행 채권 6500억 원 회수가 걸린 캄보디아 캄코시티 사업(국제신문 지난 7월 10일 자 등 보도) 정상화와 이 사업의 대표자 이상호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캄코시티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범정부적 차원의 캄코시티 채권을 회수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당정 협의에는 민주당에서 전 의원을 비롯해 박재호 윤준호 최인호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과 국무총리실, 외교부, 금융위원회,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경찰청, 부산시, 예금보험공사 등 캄코시티와 관련된 정부 부처와 기관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당정은 먼저 부실 대출과 사업으로 캄보디아에서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캄코시티 사업 대표자인 이 씨에 관한 조속한 체포와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인터폴에 수배 중인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은 채권을 회수하기 위한 문제 해결의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전 의원은 당정 회의에서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는 피해자의 마지막 희망이지만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훈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는 사업 정상화를 통해 채권을 회수하고자 현지에서 5년여에 걸쳐 재판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 7월 9일 파기 환송심에서 패소해 지난달 9일 상고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