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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악화에 다급해진 PK 여당 “공공기관 빨리 지방 이전”

反 조국 정서로 총선 ‘빨간불’…지역의원 지도부에 대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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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시장은 당과 예산협의회
- “부산시, 국비 7조 확보 목표
- 도와주면 천 배로 돌려주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反)조국 정서’ 등 PK의 심상치 않은 민심을 전달하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기 가시화를 비롯해 당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조 장관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국 방어’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민주당 부울경 의원들은 24일 이해찬 대표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부울경 정서, 최근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울경 지지율 추이를 이 대표에게 전달하고 총선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춘(부산 부산진갑) 의원을 제외한 부울경 의원 9명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이 대표가 홀로 참석했다.

한 의원은 “‘전반적으로 부울경 민심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부당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면서도 “지역에서 우려하는 목소리와 여론조사 지표의 우려스러운 부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조 장관 문제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하는 상황에서 당 내부에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검찰 개혁을 포기하는 듯한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적절하지 못하다. 더더욱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PK 의원들은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당·정·청 회의에서 챙겨달라고 요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부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7조 원 국비 확보’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부산은 되로 주면 말로 갚는다”며 “요청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에서 도와주면 백 배, 천 배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부산시의 내년도 목표 국비 확보액이 7조 원이라 들었다”며 “일곱 되로 드리겠으니 일곱 가마니로 돌려 달라”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거듭 피력했다. 오 시장은 “지금 국무총리실에서 검증을 위한 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나 속 시원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동남권 신공항 사업은 부울경에서 재검토 요청이 많아서 총리실로 재검증 이관을 합의했고 지난달 총리실 기반 설명회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도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사업 ▷시 현안 사업 ▷제·개정 목표로 둔 시 현안 법령이 논의됐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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