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생론·민부론…여야, 총선 표심 겨냥 정책경쟁 시동

민주당, 광역단체장 등 총출동…페스티벌 열고 정책정당 선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9-22 19:22:1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황교안표’ 경제정책 발표
- 성장 열매 개인·가계 귀속 목표
- 2030년 1인당 GDP 5만弗 제시

내년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정책 경쟁이 불붙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발간 국민보고대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황 대표가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 발표를 벤치마킹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합뉴스
■한국당 민부론

한국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했다. 한국당이 지난 5월 9일 발간한 ‘경제 실정 백서 징비록(懲毖錄)’은 문재인 정권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민부론’은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한국당은 민부론에서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에 대해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획일적인 주 52시간 도입, 반(反)기업 정책으로 주력 산업이 위기에 처했고, 기업의 해외 탈출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용 절벽이 현실화됐고 중산층이 감소했으며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등 민생 파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가가 국민의 삶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식의 국가 만능주의로 중앙 및 지방 재정이 파괴됐고, 4대 강과 원전 등 국가 인프라마저 붕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한국 경제의 해법으로 민간 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개인과 가계에 우선 귀속되도록 해 국민이 부자가 되는 길이 ‘민부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민부론’의 목표로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구당 연간 소득 1억 원, 중산층 비율 70% 달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부(國富) 경제에서 민부(民富) 경제로의 대전환 ▷국가 주도 경쟁력에서 민(民) 주도 경쟁력으로 전환 ▷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 나라가 지원하는 복지에서 민(民)이 여는 복지로의 지속 가능한 복지 구현을 제시하고, 20개 정책 과제를 내놓았다.

특히 황 대표의 발표를 두고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 발표를 벤치마킹했다는 관전평도 나왔다. 민주당은 민부론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재탕했다”고 혹평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교안 대표는 혹세무민하지 말아야 한다. 머리를 깎은 채 헤드셋을 끼고, 영화배우처럼 등단해 멋지게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나 퍼포먼스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알 바 아니고, 그냥 사람 관심만 끌면 된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747’ 공약과 판박이고, 정부의 과보호에서 벗어나 자유경쟁으로 기업과 개인의 활력을 높인다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줄푸세’의 환생”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정책페스티벌

앞서 민주당도 지난 20일 국회에서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을 열고 ‘정책 정당’ 이미지 띄우기에 주력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기국회 국면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공세를 강화하는 데 맞서 민생과 정책에 집중하는 집권 여당의 면모를 부각해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책페스티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총출동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페스티벌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관문, 부산’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북한개발은행 설립 ▷한반도 평화 시대 대비 관문공항 건설 ▷유라시아 관문도시, 환동해 복합물류 루트 확대 등 그동안 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사항과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될 사업을 소개했다. 김경수 지사는 “북한 희토류와 경남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결합하면 일본 경제보복을 넘어설 수 있는 소재 강국이 될 수 있다”면서 “대륙으로 가는 물류가 동해선을 따라 올라가는데 철도가 끊어졌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서 빠졌는데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