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황교안의 삭발에 대해 여당을 비롯해 일부 야당 그리고 네티즌의 반응 마저 차갑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투쟁의 이름을 붙인 삭발은 부조리에 맞서 분투하다 그 뜻을 못 이룬 사람들이 끝내 선택하는 절박한 심정의 발로”라며 “황교안 대표의 삭발은 그저 정쟁을 위한 혹은 존재감 확인을 위한 삭발로밖에 이해 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언제까지 보수의 품격조차 없는 이런 피곤하고 민망한 행태를 봐줘야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차갑다.

한 네티즌은 “황교안 삭발쇼는 아들 딸 장관상에 대한 논란을 덮기 위한 쇼”라고 비난했다.

“황교안은 원래 가발인데 뭘 삭발해? 가발을 삭발해?”라며 황교안의 삭발쇼 자체에 의문을 가진 네티즌도 있었다.

황교안은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식을 열었다. 전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