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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사수” 야당 “낙마”…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스모킹 건 되나

여야 ‘창-방패 대결’ 쟁점은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9-05 19:47:1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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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입시·장학금 특혜

- 논문 1저자·의전원 장학금 의혹 등
- 여야, 비리 여부 놓고 난타전 예고

# 관급수주 집중된 ‘조국 펀드’

- 코링크PE, 웰스씨앤티에 투자 사실
- ‘曺 모르쇠’ 놓고 野 진실게임 벌일 듯

# 웅동학원 채무면탈 논란

- 가족 내 셀프소송 … 대출 241억 원
- 한국당 “사회 헌납은 빚잔치” 공격

정국의 핵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디데이를 맞았다. 지난 2일 ‘조국 자청 기자간담회’, 3일 자유한국당의 ‘조국 반박 기자회견’, 5일 채택된 증인·참고인 명단을 종합해 조국 인사청문회를 전망했다. 핵심 쟁점은 ▷딸의 입시·장학금 특혜 의혹 ▷사모펀드 투자 의혹 ▷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이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열리는 최초의 청문회에서 여야가 3대 쟁점을 중심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딸의 입시·장학금 특혜 의혹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딸 입시·장학금 특혜 의혹에 총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에 출석을 통보할 증인·참고인 11명 중 6명이 딸의 입시·장학금 특혜와 관련됐다. 폭풍의 핵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위조 의혹’이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인사청문회 하루 전날인 5일 한 언론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전화를 걸어와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상장이 정상 발급됐다는 보도자료를 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다. 이는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오해받을 전화는 안 한다”고 해명한 것과 완전히 배치되는 주장이다.

만약 표창장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까지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2년 9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받았고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할 당시 자기소개서에 이를 기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는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줄다리기했으나 결국 동양대 총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이와 함께 ▷논문 제 1저자 등재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특혜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특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십 경력증명서 허위 발급 등의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사모펀드 투자 의혹

이른바 ‘조국 펀드’ 의혹을 두고 한국당과 조 후보자의 ‘진실 게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2017년 7월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조국 일가가 전 재산을 ‘몰빵’ 투자해 일명 ‘조국 펀드’로 불린다.

의혹의 쟁점은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라는 기업에 투자한 사실을 조 후보자가 알았는지 여부다. 웰스씨앤티는 가로등 점멸기 업체로, 조국 펀드가 투자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47곳에서 177건의 사업을 수주하고 매출도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야당은 코링크PE 실소유자로 5촌 조카인 조 씨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 투자처를 몰랐을 리 없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최근까지 코링크PE 자체를 알지 못했다” “블라인드 펀드라서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르도록 설계돼 있고, 실제 알려주지 않았다”며 피해갔다. 그러나 업계를 중심으로 조 후보자의 블라인드 펀드에 대한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조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둘러싼 논란도 청문회 쟁점 중 하나다.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와 함께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말해 의혹이 가라앉는 듯했지만 야권이 웅동학원 재산 상태를 고려할 때 ‘헌납은 빚잔치’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웅동학원의 자산은 134억 원 규모이고 기본 자산은 60억 원 규모인데 대출액이 241억 원에 달한다. 웅동학원이 없어지고 법인이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면 대출액이 그대로 빚이 된다는 논리다. 이외에도 웅동학원 소송 당시 이사였던 조 후보자의 개입 여부, 가족 내 ‘셀프 소송’을 이용해 웅동학원의 빚을 국가 기관으로 떠넘겼다는 의혹 등도 논란거리다.

김해정 기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

 

딸의 입시·장학금 특혜 의혹

 

조국 반박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직접 활동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건 사실”

동양대 총장상 
조작됐나?

총장 답변
“(해당 표창장을) 준 적도, 결재한 적도 없다” 

조국 답변
“(아내가) 아침에 기사를 보고 놀라 사실대로 밝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연락한 것)인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오해받을 전화는 안 한다”

조국 부인이 동양대에 
압력을 행사했나?

총장 반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내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오전에 전화를 걸어와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상장이 정상 발급됐다는 보도 자료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조국 답변
“딸이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

딸, 의학논문 제1 저자 
어떻게 등재됐나?

한국당 반박
“딸의 한영외고 영어 성적은 전체 9등급 중 4~8등급에 불과했다”

 

사모펀드 투자 의혹

 

조국 답변
“사모펀드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최근까지 코링크PE 자체를 알지 못했다”, “블라인드 펀드여서,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르도록 설계돼 있고 실제 알려주지 않았다”

조국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사실을 알고 있나?

한국당 반박
“출자 약정을 한 이후에는 운용사가 투자를 실행한 뒤 운용보고서를 투자자에게 매 분기마다 보내줘야 한다. (웰스씨앤티라는 이름을) 못 들을 수가 없다”고 했다.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조국 답변
“동생은 학교 공사대금 채권을 갖게 됐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학교에 대해 가압류 등 조치한 적 없고 (소송은) 채권 확인 조치였다”

조국 동생의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 위장 소송

한국당 반박
“공사대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5년이다. 웅동학원 이사였던 조 후보자가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은 배임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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