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고려대 졸업(학사학위)을 취소시켜주십시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비위를 지적하며 그의 학부 졸업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게시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하지만 청와대는 해당 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조 후보자가 관련 의혹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게 주요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의 작성자는 “고교생이 2주 인턴하고, 이공계 학생도 아닌 외고 학생이 소아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또 “논문 책임 저자인 해당 교수도 조국 딸이 유학하는 데에 유리하게 해주기 위해 제1저자로 올렸다고 시인했다”며 “조국 씨 딸이 정유라와 다른 게 무엇인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씨 딸에 대해 학사 학위를 취소하라고 교육부에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 청원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없다. 청와대 측이 비공개로 설정한 탓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중복 ▷욕설 및 비속어 사용 ▷폭력적, 선정적 또는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등 청소년 유해 내용 ▷개인정보, 허위사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일 경우 관리자에 의해 임의로 청원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숨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조 후보자가 관련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입장을 밝힌 바, 해당 청원 게시글의 내용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게 청와대 측 결정의 배경으로 보인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