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점점 커지는 '조국 의혹'…野 '집중포화' 돌파할까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9 12:48:3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①사모펀드 투자 논란…재산 편법증여 의혹
②부산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실소유주 논란 
③조국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④조국 딸 유급에도 ‘장학금’ 논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크게 볼 때 ▲사모펀드 투자 논란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납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정리된다.

조 후보자는 “국민 정서상 괴리가 있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이지만, 해명이 충분치 않은 대목들이 있는데다 추가 의혹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조 후보자가 어떤 식으로 청문 정국을 돌파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시청문회 준비 시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모펀드 투자…재산 편법증여 의혹도

논란의 핵심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총재산(56억4천244만원)보다 많은 74억5천500만원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하기로 약정했다는 사실이다.

조 후보자 부인과 아들·딸은 실제로 10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코링크PE는 신생 운용사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법인 본점 주소가 네 차례 바뀌었고, 현재 등본상 주소지엔 해당 회사가 없어 실체가 모호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코링크PE의 ‘블루코어 밸류업1호’ 펀드는 2017년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인 ‘웰스씨앤티’에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 회사는 관급 공사를 수주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PE의 실질적인 오너는 등기부상 대표이사가 아니라 조국의 친척 조모 씨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이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관급공사를 통해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도 논란이다. 조 후보자 가족이 ‘편법증여’ 목적으로 사모펀드를 활용했을 것이란 의혹도 나온다.

사모펀드의 경우 해지할 때 발생하는 환매수수료가 다른 펀드 가입자의 수익으로 분배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세금을 물지 않아 사모펀드 수익자를 가족으로만 구성하면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는 가족들이 주식을 팔고 펀드에 가입했다는 정도만을 인지하고 있었을 뿐 펀드의 성격이나 투자처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 업체 ‘웰스씨앤티’도 입장문을 내고 “조국이라는 명망가의 가족이 당사와 같은 소기업에 투자했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고 해명했다.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실소유주 논란

조 후보자 일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도 쟁점이다.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씨가 조 후보자 동생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에게 매각한 해운대 경남선경아파트와 조 후보자의 모친이 거주하고 있는 조 씨 소유의 해운대 우성빌라가 모두 조 후보자의 아파트가 아니냐는게 핵심이다.

한국당은 정씨가 2014년 12월 1일 2억7천만원에 경남선경아파트 전세를 줬는데, 이 돈이 곧바로 조씨의 우성빌라 매입대금으로 들어갔다고 의심한다. 특히 우성빌라는 조씨 소유인데도 임대차 계약서에 임대인(빌려준 사람)은 정씨, 임차인(빌린 사람)은 조씨로 돼 있는 점도 의혹의 대상이다. 최근 임대차 계약서를 보면 임대인과 임차인 필체가 동일해 정씨가 임대인·임차인 서명을 모두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실제 매매를 한 객관적 자료가 있다”고 위장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조권 씨의 전처 조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형님(정씨)이 경남선경아파트 전세금을 빌라 구매자금으로 보내셨는데 시어머니가 제게 돈을 주시면서 같이 계약을 하러 가자고 하셔서 우성빌라를 사게 됐다”고 말했다.



◇ 조 후보자 동생부부 ‘위장이혼’ 의혹…채무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동생 조권 씨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도 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고려종합건설은 지난 1997년 부도가 났다.

또 조 후보자의 동생 조권 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고려시티개발은 과거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웅동학원 공사를 주로 하지만 2005년 청산이 된다. 이후 조 후보자의 모친과 조권 씨는 연대 채무를 피하기 위해 상속재산 이상의 채무는 변제하지 않는 ‘한정승인’을 신청해 채무를 벗게 된다.

그런데 조권 씨가 2005년 말 코바씨앤디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운 뒤 웅동학원에서 받지 못한 공사대금 채권(당시 약 52억원)을 배우자 조씨에게 10억원, 코바씨앤디에 42억원씩 양도하고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비 청구 소송을 냈다.

웅동학원 측은 이를 변론하지 않아 조권 씨 측이 승소판결을 받는다.

같은 소송은 2017년에도 벌어졌다. 사건의 소멸 시효가 끝날 무렵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가 대표로 있는 카페 휴고가 소송을 제기했고 또다시 무변론 승소를 한 것이다. 이때는 이들이 이혼한 후였다.

이 때문에 조 후보자 일가가 부친의 빚 42억은 갚지 않고 51억원 채권은 인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권 씨 부부가 위장이혼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조 씨 부부가 같이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고, 이번 사안과 무관한 조권 씨 부인의 판결문에 조권 씨가 전 부인 조씨의 법률대리인이라는 표현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조권 씨의 전 부인이 대표로 있는 카페휴고라는 회사의 경우에도 이혼한 전 부인 조씨가 대표이사, 조권 씨가 지배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0년 전 이혼이 실제 이뤄졌으며 자녀 문제로 왕래는 가끔 있었다”고 밝혔다. 또 조권 씨의 전처 조씨는 “위장이혼을 하지 않았다”며 경제 사정 등 문제로 2009년 4월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 조국 딸, 두차례 유급에도 의전원 장학금 수령 논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며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는데 6학기 동안 장학금을 수령한 데 대해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금 지급 자료에 따르면 딸 조모씨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에 입학한 뒤 2016∼2018년 매 학기 200만원씩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2015년 1학기 3과목을 낙제해 유급당하고, 장학금을 수령 중이던 2018년 2학기에도 1과목을 낙제해 유급됐다. 유급을 당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하고 모든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해당 장학금은 조씨의 지도교수 A씨가 개인적으로 만든 ‘소천장학회’에서 지급했다. 특히 A 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하면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한 조 후보자가 딸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한 A 교수의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곽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조 후보자는 56억4천만원의 재산 중 예금이 34억4천만원이나 되는 재력가“라며 ”두 번이나 유급한 낙제생인데 장학금을 받은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다른 학생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문회준비단은 ”조 후보자는 딸이 장학금을 받은 사실 외에 장학금 선정 기준과 절차는 잘 모르고 관여하지 않았다“며 ”부산대 교수에 대한 인사 관여는 지나친 억측이다. 민정수석이 그런 인사까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양탄자’ 타고 환상적 음악여행 떠나요
  2. 2“전쟁 나면 여학생들 위안부 될 것” 동의대 교수 망언
  3. 3조국 민정수석 시절 의혹도 수사…부인은 내달 18일 재판 절차 개시
  4. 42022년 개관 부산민주공원 별관에 부마항쟁 특별관 설치
  5. 5부산항운노조 비리 연루자 1심서 줄줄이 징역형
  6. 6[기고] 바이오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이상희
  7. 7‘장애인 바우처 착복’ 기장 복지법인 인건비도 횡령
  8. 8주상복합건물 승강기 멈춰 5명 갇혀…30분 만에 구조
  9. 920개 있는데…영도 전망대 또 설치 논란
  10. 10사실과 진실, 현실과 해석의 차이는…
  1. 1황교안 제1야당 대표 삭발…“국민 뜻 거스르지 마라”
  2. 2황교안, 오후 5시에 조국 사퇴 촉구하는 삭발시위 진행
  3. 3류여해 “나경원 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네요”
  4. 4박용진, 유시민 '화딱지 난다' 발언에 "뒤끝 작렬" 비판
  5. 5文대통령, 동해를 일본해로 오기한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6. 6저도 17일부터 1년간 시범 개방 방문하려면 예약 필수
  7. 7부산진구, 일자리플러스 페스티벌 개최
  8. 8북한 “몇 주 내 미국과 협상, 좋은 만남되길 기대”
  9. 9부산진구, 젊음과 함께 뛰는‘청년창업스쿨’교육생 모집
  10. 10김대근 구청장 두고 여당서도 부글부글
  1. 16개 단지 4642가구…이달 말 부산서 분양시장 큰장 선다
  2. 2카카오뱅크 신용정보 조회 340만 명 돌파
  3. 3금융·증시 동향
  4. 4금리 0.1% 더 깎아주는 주택금융공사 홈피 접속 폭주…한때 대기자 1만 명
  5. 5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여파 국제유가 하루에 20% 폭등
  6. 6기후환경회의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안’에 산업부 난색
  7. 7금융거래 절반 온라인 이용…해킹·위변조 위험도 커져
  8. 8작년 원양어업 생산량 늘었지만 수입 줄었다
  9. 9조정지역 임대주택 샀다면 올해 종부세 부담 늘어난다
  10. 10일본 맥주 끝없는 추락
  1. 1“왜 아내와 나란히 안 앉혀줘”…문신 보이며 불안감 조성한 50대
  2. 2박근혜 전 대통령 병원 이송… 어깨 수술 예정
  3. 3영도구 기계식 주차장 운반기 내려앉아 주차 안내하던 60대 부상
  4. 4‘조국 사모펀드 핵심’ 5촌 조카 구속영장…밤늦게 발부 여부 결정
  5. 5서울 지하철 1호선 지연, 원인은? “월요일부터 지각이네”
  6. 6환경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
  7. 7이양수 "농림부 산하 기관 3곳,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8. 8부산 북구문화빙상센터 어두운 조명과 낡은 냉각기에 선수·학부모는 노심초사
  9. 9김명수 대법원장, 광주 망월 묘역 참배…전두환 비석 밟아
  10. 10"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키트 개발…피 한방울이면 충분"
  1. 1아스날VS왓포드, 2-2 무승부... 후반에만 2점 먹혀, 리그 순위 7위
  2. 2‘베로나 - AC 밀란 ’ 패널티킥으로 1:0 ... AC 밀란 아슬아슬한 승리
  3. 3롯데 리빌딩 성패, 한동희·고승민 두 손에 달렸다
  4. 4구멍난 수비에…아이파크, 잡힐 듯 안 잡히는 1위
  5. 5“콜로라도 이번엔 꼭”…류현진, 22일 13승 도전
  6. 6남자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강행
  7. 7페테르센 18번홀 극적 버디, 유럽에 우승컵 안기고 은퇴
  8. 8
  9. 9
  10. 10
우리은행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대학이 가져온 ‘부’- 독일 하이델베르크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친환경에서 캔 ‘노다지’- 독일 프라이부르크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엄홍길 대장 시민초청 강연회
  • 2019국제에너지산업전
  • 2019 ATC 부산 성공기원 시민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