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평화당의 부산지역 조직도 쪼개지고 있다. 민주평화당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은 “민주평화당 소속 원외 위원장과 탈당을 선언하고 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연대)’와 뜻을 함께한다”고 15일 밝혔다. 평화당 부산 조직의 구심점인 배 시당 위원장이 탈당한 것이다. 배 위원장은 “먼저 탈당을 선언한 대안정치연대의 국회의원과 마찬가지로 원외 위원장도 민심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 세력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용적인 정책을 발굴해 국민의 고단한 생활을 바꾸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평화당 원외 위원장 등 27명이 모인 ‘대안정치 원외준비모임’은 지난 14일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정치연대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탈당에 참여한 대안정치 원외준비모임 인원은 평화당 원외 위원장 73명 중 3분의 1에 해당한다.
대안정치연대는 16일 자로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남아 있는 의원은 당적 기준으로 정동영 대표를 포함해 김광수 조배숙 황주홍 의원 등 4명에 불과하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