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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한국당 의원들, 조국 인사청문회 공격수로 나선다

법무장관 청문 결과 총선 등 영향, 법사위 김도읍·장제원 맹공 채비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8-14 19:25:4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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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휴대폰 감찰은 직권남용”
- 조 후보·임종석 등 검찰에 고발

- 曺 사노맹 사건 연루 논란에
-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부산 울산 경남(PK)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부울경 여권에서 ‘조국 대망론’ ‘총선 역할론’이 나온 이후 첫 대결이다. 인사청문회 결과가 내년 총선 부울경 선거 판도는 물론 차기 대선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후보자를 검증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한국당 부울경 출신 공격수가 대거 배치돼 있다. 14일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에 발탁된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진두지휘하는 국회 법제사법위 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고, 대여 공격수로 알려진 난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도 법제사법위원이다. 공안검사 출신인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법제사법위에 배치됐다.

PK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를 향해 파상 공세를 예고했다.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통과할 경우 ‘조국 대망론’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내년 총선 부울경 선거에도 한국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이 조 후보자 공격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도읍 의원은 지난 1월 당 청와대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장 시절 유 부시장에 관한 감찰 방해 혐의 등으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백원우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올해 초 유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국장 시절 비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고, 유 부시장은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등 여권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주요 쟁점으로 다룰 계획이고, 그에 대한 조 후보자의 입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원 휴대전화 압수 및 포렌식(스마트폰 정보를 복구하는 기술)과 관련, 직권 남용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PK 청문위원은 ‘조국 불가론’의 쟁점이 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도 검증에 십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제원 의원은 “실정법을 위반했고, 본인 스스로 청문회 부적격자라고 시인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 자질 도덕성 등 총체적으로 불합리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도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청문회에서 ‘상처뿐인 통과’가 이뤄진다면 본인은 물론 부울경 여권 총선 판도에도 치명타를 줄 수 있어서다. 조 후보자가 부울경 여권에서 ‘포스트 문재인’으로 인식된다. 조 후보자는 이날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데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조 후보자를 비롯해 8·9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 및 위원장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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