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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경욱 교체…수석대변인 김명연·비서실장 김도읍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4 15: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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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를 전격 교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석 대변인에 재선의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의원이, 대변인에 초선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이 각각 내정됐다.

기존 대변인 가운데 민경욱 의원은 교체됐고, 전희경 의원은 유임됐다.

초선 의원 두 명으로 운영하던 당 대변인단을 재선의 수석 대변인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보강한 것이다.

당 대표 비서실장은 재선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에서 재선의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으로 교체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황 대표가 주요 당직자 인사를 단행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당 지지율 하락 등으로 침체된 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기국회 등 하반기 정국을 앞두고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주요 당직자들의 얼굴을 바꿨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수도권 의원 2명(김명연·김성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해 수도권 민심을 고려하는 한편, 전체적으로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옅은 인사들을 기용한 점도 눈에 띈다.

그동안 황교안 체제가 지나치게 ‘친박·영남권’ 중심으로 흐른다는 당 안팎의 지적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황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당직 인사에 대해 “제가 당에 들어온 지 반 년쯤 됐는데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어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과 변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한국당이 다시 힘을 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인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의원 교체를 놓고 일각에서는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한 ‘골든타임 3분’ 발언 등 민 의원의 잦은 구설을 부담스러워한 당 지도부의 의중이 담겼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번 인사에서 대변인단에 원외 인사를 포함하는 등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자는 의미로, 민경욱·이헌승 의원은 당직을 오래 맡았고 지역구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찾은 것”이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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