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영도·해운대을·남을 등 거론
자유한국당의 내년 4월 총선 부산 공천 방향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무소속 ‘이언주(사진) 변수’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자유 우파의 새 모델”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의원의 한국당 입당은 더욱 유력해졌다. 이 의원이 부산 어느 지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천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나라가 어려운데 자유 우파의 전사로 우뚝 선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자유 우파의 약점이 행동할 줄 모른다는 것 아니었느냐. 그런데 이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 우파의 모델이 돼 줘 기쁘다.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유 우파의 목소리가 막힌 때에 이 의원이 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본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황 대표가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면서 이 의원이 한국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한국당에서도 이 의원의 활용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의 영입 방식과 관련, 효과 극대화를 위해 ‘1호 영입’의 상징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나친 특혜”라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연고가 있는 부산 중영도 출마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변에서는 해운대을 출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에서는 아직 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대항마가 마땅치 않은 남을에 출마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갖춘 이 의원이 보수층을 결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 한국당 의원은 “인구 구성의 변화로 남구의 상황이 예전보다도 굉장히 어렵다. 이 의원의 상품성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