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청와대 조선·중앙일보에 “이게 진정 국민의 목소린가”… 지적한 제목 보니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 ‘반일감정에 불붙인 청와대’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 등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17 13:24:2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연합뉴스
“이게 진정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

조국 민정수석에 이어 청와대가 국내 특정 언론사의 보도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 등의 일련의 보도가 일본의 경제보복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지도, 국민정서를 반영하지도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오늘까지도 진행 중”이라며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내디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 정부와 소통으로 어떤 여파가 있을지 단기적 대책부터 근본 대책까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국민은 각자 자리에서 각자 방법으로 우려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를 직접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는 7월 4일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마이너스 40%, 요즘 한국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기사를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로 원제목을 다른 제목으로 바꿔 일본어판으로 기사를 제공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조선일보가 다음날에는 ‘나는 선 상대는 악, 외교를 도덕화하면 아무것도 해결 못 해’라는 기사를 ‘도덕성과 선악의 이분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로 바꿔 게재했다고 지적하고 “7월 15일 ‘국채보상·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 기사를 ‘해결책 제시않고 국민 반일감정에 불붙인 청와대’로도 바꿔 제공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가 지난 5월 7일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한국어 제목의 기사를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재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날 고민정 대변인은 조선일보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의 기사도 거론했다. 그는 중앙일보가 일본어로 게재한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언급하고 “한국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모두 각자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조국 민정수석 역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 제목을 거론하며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이라며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청와대 대변인과 민정수석이 잇따라 두 언론사를 거론한 것이 해당 보도의 악의성을 지적하는 경고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 측은 조국 민정수석의 지적은 sns상에서 표명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 청와대의 작심발언이라는 해석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옴과 옴 : 벌레와 소리
  2. 2김형오 “공천 심사과정 직접 보면 깜짝 놀랄 것”
  3. 3박형준 “현재로선 출마 생각없지만 총선서 역할 고민”
  4. 4부산 신천지 교회·연수원 3곳 출입금지
  5. 5[서상균 그림창] 춘래불사춘
  6. 6부산 사하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 긴급 대책 회의
  7. 7버스 무정차운행·열감지기 확대…부울경 경계수위 높인다
  8. 8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하나…자영업자 임대료 인하·추경 검토
  9. 9“댓글에 ‘더러운 중국인’ 상처…서로 미워하는 상황 빨리 끝났으면”
  10. 10명소된 울산안전체험관 관광코스로 개발 추진
  1. 1조경태 "중국인 입국 즉각 중단하라"
  2. 2대구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연기...전국 처음
  3. 3 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중국 측 노력에 힘 보탤 것”
  4. 4부산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체에 특별융자·지방세 유예
  5. 5"단일화 없나?" 경남 진보 1번지 창원성산 대혼전
  6. 6서구 동대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찾아가는『情 담은 식료품 배달』봉사
  7. 7김형오 “공천 심사과정 직접 보면 깜짝 놀랄 것”
  8. 8박형준 “현재로선 출마 생각없지만 총선서 역할 고민”
  9. 9동명대, 산-학 쌍방향 인재양성 교육 활발 주목
  10. 10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하나…자영업자 임대료 인하·추경 검토
  1. 1부산 국제관광도시 사업, 코로나에 삐끗…“하반기 본격화”
  2. 2주가지수- 2020년 2월 20일
  3. 330대 그룹 중 순익 높은 최고 알짜는 ‘KT&G’
  4. 4부산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5. 5현대·기아차, 도로상황 따라 기어 바꿔주는 시스템 개발
  6. 6금융·증시 동향
  7. 7북항재개발 중-동구 관할 싸움에 BPA 곤혹
  8. 8부산세관, 수출 지원 지역 순회 상담 진행
  9. 9부산항 환적화물 효율 처리…터미널 간 ‘순환레일’ 설치
  10. 10올해 러시아 수역 어획할당량 4만6700t…5년 내 최대
  1. 1전주서 ‘코로나 19’ 1명 의심증상 …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2. 2포항에서도 코로나 19 첫 확진자 나왔다 … 신천지 교인
  3. 3 전주에서도 코로나 19 첫 확진자 나왔다 … 28세 남성
  4. 4경북서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영천 1·상주 1·경산 3(종합)
  5. 5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0명으로 늘어… 영천4·경산3·청도2·상주1(종합)
  6. 6종로구서 75세 남성 코로나19 확진…한빛어린이집 휴원(종합)
  7. 7좋은강안병원 응급실 폐쇄…코로나19 의심환자 3명 검사 중
  8. 8검찰 조사 中 10층서 투신한 20대 피의자…4층 정원에 떨어져 목숨 건져
  9. 9코로나19 확진 31명 추가 발생…국내 확진자 82명
  10. 10제주서 31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역학조사
  1. 1손흥민, 국내서 부러진 팔 수술받는다…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
  2. 2수원 이임생 감독, 염기훈 경기력 호평해…"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
  3. 3테니스 권순우 ATP 3연속 8강
  4. 4MLB 최고 갑부 알렉스 로드리게스
  5. 5손흥민 빠진 토트넘, 안방서도 무기력한 패배
  6. 6정마리아·강영서, 전날 아쉬움 씻고 금빛질주
  7. 7조용히 귀국한 손흥민 21일 수술대…3년 전과 같은 부위
  8. 8
  9. 9
  10. 10
한국전쟁 70년…분단인 통일인
독일 통일과정 7대 과오
한국전쟁 70년…분단인 통일인
다시 읽어보는 한 ‘분단인’의 삶
  • 제8회 바다식목일 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