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당, 윤석열 도덕성 정조준…여당 ‘황교안 외압’ 역공 채비

검찰총장 후보자 오늘 청문회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7-07 19:22: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검사 출신 의원 2명 투입
- 윤 후보 측근 친형 뇌물사건 개입
- 골프 치고 변호사 소개 추궁할 듯
- 민주당도 법제사법위 화력 보강

- 윤 후보 “경찰 영장청구권 반대”
- 검찰개혁 서면질의 보수적 답변
- 한국당 위원 ‘패트 수사’ 대상
- 제대로 된 검증 힘들다는 시각도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은 윤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다. 반면 여당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여야는 청문위원을 교체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5선 중진 정갑윤 의원에서 재선의 김진태 의원으로 교체했다. 김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당내에서 손꼽히는 대여 공격수다. 여기에 의원직을 상실한 이완영 전 의원의 빈 자리에 윤 후보자의 검찰 선배인 정점식 의원을 충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응천 의원 대신에 달변가로 꼽히는 이철희 의원으로 교체했다.

공격권을 쥔 한국당은 윤 후보자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정조준하고 있다. 윤 후보자와 윤대진 국장은 각각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막연한 사이다. 법사위 소속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세무서장이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했고, 이후 몇 개국을 전전하다가 체포돼 강제 소환됐는데도 대가성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세무서장이 윤 후보자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윤 후보자는 윤 전 세무서장과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을 황교안 대표에 대한 공격으로 맞붙는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자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여론조작 의혹 사건’의 특별 수사팀장이었다. 사건 당시 황교안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수사 외압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윤 후보자가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국정원 직원에 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다가 수사팀에서 배제된 바 있다. 윤 후보자는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수사 외압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과도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검찰 개혁 이슈다. 일단 윤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보수적’ 입장을 내놨다. 경찰에 구속영장 청구권을 주는 방안에 대해 “대륙법계뿐 아니라 영미법계에서도 검사 검토가 없는 영장은 법원에서 심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 도입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편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부정·부패 대응 능력의 총량이 지금보다 약화해선 안 된다”며 “공수처 설치 논의도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장제원 등 한국당 법사위원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당했다는 사실도 논란 거리다.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되면 자신의 목줄을 쥘 수도 있는데 제대로 공격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나온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4. 4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5. 5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6. 6"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7. 7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8. 8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9. 9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5. 5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6. 6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0. 10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