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동구 범일동 미군 55보급창 부지를 2030 등록엑스포에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북항 일대 개발에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지만 미군 55보급창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은 4일 “국방부는 55보급창 이전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2030 부산 국제박람회 개최 계획안’을 의결하면서 55보급창 등 감만부두 인근 군부대가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김 의원이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부산시가 55보급창 환수를 공식 요청한 바 없고, 국방부 역시 북항 주변의 군부대에 관한 이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용 조달도 만만치 않다. 김 의원은 “55보급창 환수 및 8부두 이전 등은 SOFA(한미행정) 협정에 따라 국가 간 조약을 새로 체결해야 할 사항이라 현실적으로 이전이 어렵다”며 “시가 수조 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을 100%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