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정당들이 총선 준비에 나선 가운데 후보군이 늘어난 정의당이 처음으로 시당위원장 선거를 실시합니다.

선거를 통해 당 체제를 정비하고 총선에서는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박주미 위원장 체제로 지난해 지방선거를 치른 정의당 부산시당은 새 위원장 선출과 함께 내년 총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신임 위원장 선출에는 강용준, 김영진, 현정길 세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이 위원장 선출을 위해 경선을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 후보들은 이제 20년이 된 진보 정당을 한층 더 키워 나갈 것을 자신합니다.

{강용준/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내년 총선 기간 거치면서 우리들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고 자신감 있게 다가갈수 있는 그런 부산시당을 만들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당 대표 선출 투표도 함께 실시합니다.

투표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뒤 시당위원장은 12일, 당 대표는 13일 발표합니다.

선거법 개정 여부에 따라 부산에서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영진/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조직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정책 정당으로 탈바꿈해서 부산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런 정당으로 정의당 부산시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정의당 당원 수는 각각 2천 5백여명과 1천 6백여명 수준.

총선을 통한 외연 확대 역시 정의당의 목표입니다.

{현정길/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전국적 수준에서 제1야당을 교체하기 위한 발판을 부산에서부터 만들어 가겠습니다.그러기 위해 2020년 총선에서
최소한 정당투표를 20% 수준으로 올리기 위한 정치행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국회 공전과 정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진보적인 대안 정당을 내세운 정의당도 전열 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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