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경두 국방장관 "해상경계작전 실패…엄중하게 책임져야 할 것"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19-06-19 13:56:4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2019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 선박이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사건을 사실상 ‘경계작전 실패’로 규정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장관은 수시로 그리고 최근에는 장군단 무궁화회의시에도 9·19 군사합의 분야는 경계작전 태세와 무관하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여러분께 당부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서 우리 모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가 100가지 잘한 점이 있더라도 이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반기 주요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군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숭고한 사명에 매진해왔다”며 “다만 한 건의 해상경계작전 실패와 관련해서는 많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오전 북한 주민 4명이 탄 북한 어선 1척이 삼척항 방파제 인근에 정박해 있는 것을 민간인이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군·경은 민간인의 신고가 있을 때까지 이런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 안팎에서는 해안경비 태세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장관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정 장관은 “현행 경계작전시스템과 전력 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해 조기에 즉시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며 “장비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할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상) 감시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해안경계에 최적화된 감시전력을 보강하는 두 가지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반복되는 일상에서 타성에 젖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각자 임무에 더욱 전념해주길 바란다. 국민들께서도 그런 우리 군대를 믿고 안심하실 것”이라며 거듭 ‘정신적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반기 중요성과 평가’ 대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 안보에는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거듭 주문했다.

정 장관은 이날 9·19 군사합의 문제와 관련, “군사합의의 정상이행을 통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안보 상황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힘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후반기 추진 방향·각오‘를 통해서는 “70년 동안이나 대결과 갈등이 계속돼 온 한반도에 1년 반 만에 평화가 찾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안보 상황의 변화에 대비하면서 강군을 건설해 나가는 것 또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지휘관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심승섭 해군·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등 주요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5. 5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6. 6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7. 7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4. 4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9. 9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0. 10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3. 3[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4. 4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5. 5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6. 6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7. 7[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8. 8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9. 9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10. 10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