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자에 대한 관심이 부인에게까지 옮겨졌다.

18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윤석열 부인이 등장할 정도. 윤석열 후보자의 부인은 2008년에 설립된 문화예술 기업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사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2019 고위공직자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당시 윤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9070만 원으로 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 1위였다.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 원이 부인 김건희 대표 소유였다.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재산과 처가 관련 사건이 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여 자연스럽게 윤 후보자의 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코바나컨테네츠는 문화콘텐츠 제작 및 투자업체로 다수의 유명 전시를 주관한 바 있다. 코바나컨텐츠 홈페이지는 18일 오후 1시15분 현재 접속자 증가로 마비된 상태다.

	(사진=코바나 콘텐츠 홈페이지 캡처)

코바나컨텐츠는 김 대표가 2007년 만든 회사다.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시작으로 앤디 워홀, 샤갈, 마크 리브 사진전, 뮤지컬 ‘미스사이공’, 반 고흐, 고갱, 필립 할스만 사진전 등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윤 후보자와 12살 차이다. 두 사람은 윤 후보자가 만 52세이던 2012년에 결혼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지명자의 검찰총장 인사발령안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후, 임명동의안을 곧바로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