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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어록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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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지검장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17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윤석열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지검장은 지명 발표 직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가지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서울지검장은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 후보에 오른 첫 사례일만큼 파격 인사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윤 지검장의 청문회 스타로 만들었던 말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3년 윤 지검장은 박근혜 정권 출범 첫해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구속 수사를 주장해 법무부와 마찰을 빚었다.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는 상관인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국감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 조직을 사랑하느냐. 사람에게 충성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대단히 사랑한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그는 항명 보고 누락 행위가 수사 검사로서 정당한 행위였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물고문을 해서라도 자백받으라고 지시할 때처럼 위법을 지시하면 따르면 안 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2016년 12월 윤 지검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팀장으로 합류해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쳤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윤석열 대전고검 거사를 수사팀장으로 합류시켰다. 이때 취재진을 만난 윤 검사는 “‘윤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하면 정권에 보복 수사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단호히 선을 그으며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라고 했다.

윤 지검장은 청문회 자리나 국회 출석 자리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주목 받는 발언을 남기곤 했다. 이번에 윤 지검장이 검찰총장 청문회를 거치면서 또 어떤 발언이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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