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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빨갱이' 발언, 대통령과 국민 부인하는 잘못된 처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07 13: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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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을 두고 야권 등에서 ‘빨갱이’ 등의 비난이 나오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을 부인하고 국민을 부인하는 처사로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오른쪽)이 지난 4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나와 “설사 대통령의 기념사에 불만이 있더라도 일부 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은 빨갱이다’, 특히 종교지도자가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막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얼마 전에 있던 ‘문 대통령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낫다’는 발언을 진화시킨 것으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만약 처음 발언이 나왔을 때 강한 징계 조치를 했다면 일어났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이 빨갱이면 투표하는 우리 국민도 빨갱이냐”며 “어떻게 종교지도자로서 헌정 중단을 요구하는지 대단히 잘못된 막말”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보수나 진보나 다 애국이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해서는 평소에 해 왔던 소신을 말씀하신 것으로 그러한 말씀에 찬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원봉 선생이 월북해서 한때는 우리의 적이기도 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가 해방에 기여한 공로는 우리가 인정하자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나치게 진영논리로 나가는 것은 보수를 위해서나 진보를 위해서나 특히 대통령이 강조한 애국을 위해서도 불필요한 일들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통령의 하야는 헌정 중단을 요구하는 초헌법적 발상이다. 종교인 자세를 일탈한 반(反)성직자의 태도”라며 “황교안 대표의 단호한 징계 처벌과 종교계에서도 비난받는 분과의 절연으로 그 대처를 주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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