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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김원봉 논란 지속

손학규 "대통령이 이념 갈등 부추겨"

오신환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6-07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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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한 ‘김원봉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7일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하며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평가한데 대해 “김원봉 서훈 논쟁이 있어 왔고, 당시 자리가 현충일의 국립현충원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언급이었는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자기 생각과 신념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고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원봉 선생에 대한 개인적 존경이 있다고 해도 그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이었고, 북한 국가검열상에 올랐다. 또 김일성으로부터 6·25 공훈자 훈장까지 받은 사람”이라며 “그 뒤에 숙청당했다는 것이 모든 것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6·25 전쟁에서 희생된 젊은 장병이 안장된 곳에서, 그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 국민이 묵념하는 자리에서 이런 사람을 좌우 통합의 모범으로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사회통합을 말하려다 오히려 이념 갈등을 부추긴 것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연이은 분열 지향적인 발언에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3·1절 기념사에서의 빨갱이 발언, 5·18 기념사에서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 등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사회통합에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날 한국전쟁 당시 북한 고위직을 역임하고, (북한의) 훈장을 받은 분을 언급한 것은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이다. 이념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역사 인식을 바로 갖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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