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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고에도…한선교, 기자 향해 “걸레질한다”

“세 번 생각한 뒤에 말하라”…황, 최고위서 말조심 당부 불구 한국당 의원 막말 퍼레이드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6-03 19:38:2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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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내 의원의 잇따른 막말에 대한 비판론이 커지자 ‘삼사일언(三思一言,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는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한선교 사무총장이 정용기 정책위의장, 민경욱 대변인에 이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여 황 대표의 당부가 무색해졌다.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용우 기자
황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이 소위 거친 말 논란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서 안타까움과 우려가 있다”며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심사일언(深思一言), 즉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처럼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저도 제 발언이 당의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염려에 항상 삼사일언(三思一言), 즉 세 번 생각하고 한가지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회의 직후 한 사무총장이 황 대표의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듣기 위해 회의실 밖 바닥에 앉아 있는 기자들을 향해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회의실 밖 바닥에 앉아 있는 출입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황 대표에게 질문하기 위해 더 가까이 자리를 이동하는 것을 보고 이같이 표현한 것이다.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회의가 끝난 뒤 진행되는 비공식 브리핑을 뜻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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