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고 유람선, 70년 전 옛 소련서 건조

길이 27m짜리 노후 소형 선박, 소유 회사 유람선 중 가장 작아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05-30 19:59: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선 최대 30년까지 운행

한국인 30여 명을 태우고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라는 뜻)’는 1949년에 옛 소련에서 건조된 길이 27m의 노후 소형 선박이다.

하지만 이 배가 한국에 있었다면 법에 따라 운행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 유도선 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30년이 넘은 선박은 운행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선박안전법 선령 기준에 따라 20년을 넘은 선박은 노후선박으로 분류해 1년 단위로 선박 기준을 검사해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1년씩 선령을 늘린다. 매년 검사하지만 최대 30년은 넘지 않으며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30년이 넘은 선박은 폐선하게 돼 있다. 이 법령은 2016년부터 적용되고 있다.

150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허블레아니의 최대 탑승 인원은 60명이고, 관광용 크루즈로 이용될 때는 45명이다. 이 배를 소유한 파노라마 덱은 회사 홈페이지에 12척의 보유 유람선 가운데 가장 작은 배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허블레아니가 넓은 테라스를 갖춰 부다페스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좋고 소규모의 가족 행사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다뉴브강 야경 투어는 헝가리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회사 측은 “2003년 운항을 시작한 이 배가 사고 당시 기술적 문제가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받았다”고 현지 방송에 설명했다.

회사 대변인은 CNN 방송에 출연해 “침몰 이유를 확인할 수 없다”며 “우리는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을 담당하고 있고, 이번 사건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조짐은 없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선박등록(Hajoregiszter.hu) 현황을 보면 허블레아니가 본래 1949년 옛 소련에서 건조됐고 1980년대에 헝가리제 새 엔진을 장착했다고 보도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가덕도 신공항’ 가능성도 타진…국토부 미묘한 기류 변화 감지
  2. 2“쿵 하더니 2층 건물이 기우뚱” 녹산산단 원인 모를 지반침하
  3. 3사파리 닮은 모노레일, 4차원 통로 같은 숲길…뜻밖의 비경이 불쑥
  4. 4뮤지컬 14년차 내공으로 안방 접수 “시즌 10까지 가고 싶어요”
  5. 5더베이101, 4년 전 멈춘 요트 다시 띄우나
  6. 6지역 SOC예산 뭉텅 깎고, 수도권 유턴기업 지원 속전속결
  7. 7말레이시아서 입국 자가격리자, 주민 신고로 병원 방문 들통
  8. 8도굴 흔적 없이 화폐·무기 등 귀족용품 200점 쏟아져
  9. 9변성완 “정부, 부산 엑스포 등 고려해 신공항 판단해야”
  10. 10
  1. 1후반기 의장단 선출 두고 부산시의회 치열한 경쟁 예고
  2. 2김두관, 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제안에 동의…“20만원 씩 7월 초 지급”
  3. 3북구, 맞춤형 정책 수립 위한 ‘지역통계 컨설팅’ 추진外
  4. 4변성완 “정부, 부산 엑스포 등 고려해 신공항 판단해야”
  5. 5여권, 2차 재난지원금 논의 확산
  6. 6부울경 의원 40명 중 17명 다주택자
  7. 7통합당, 기본소득 도입 공식화
  8. 8이해찬 “어려운 일 맡으셨다” 김종인 “여기 4년 전 내 자리”
  9. 9PK 잠룡 존재감 약화…15년 만에 ‘대망론’ 실종 위기
  10. 10“2차 공공기관 이전, 임기 내엔 어렵다”…이해찬 여론 뭇매
  1. 1주가지수- 2020년 6월 3일
  2. 2금융·증시 동향
  3. 3해양수산부, ‘고수온·적조 종합 대책’ 마련
  4. 4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
  5. 5국립수산과학원, ‘책임운영기관’ 최우수 기관 선정돼
  6. 6해수부, 임금체불 예방 위한 법령 개정안 입법예고
  7. 7부산시 인구 밀도 ㎢ 당 4433.1명
  8. 8정부 3차 추경 역대 최대 규모 35.3조 원 편성
  9. 9“리쇼어링,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맞춘 대책이어야 성공”
  10. 10일본 수출규제 철회 사실상 거부…한국 제소 재개
  1. 1부산시 안양 36번 환자 동선 공개 국제시장·남포동·해운대·송정 관광 등
  2. 2천안 호텔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3. 3부산 강서구 지반침하로 건물 기울어…직원 대피 소동
  4. 4부산 고3 감염 후 5일째 추가 확진 없어
  5. 5강서구 금융공단서 지반침하 사고 발생…28명 긴급대피
  6. 6부산 624개교 10만 2000여 명 예정대로 3단계 등교 개학
  7. 7건설사업 투자 빌미로 17억 원 가로챈 50대 구속
  8. 8[오늘날씨] 흐리다가 낮부터 맑고 더워 … 미세먼지는 ‘보통’
  9. 9정부,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탄탄한 감염병 대응 체계 갖춰야”
  10. 10‘어린이 괴질’ 의심 환자 2명 당국 “모두 가와사키쇼크 증후군”
  1. 1NBA, 8월 1일 시즌 재개 추진
  2. 2‘배구 여제’ 김연경 국내 리그서 볼까
  3. 3“처벌 아닌 박수를”…FIFA, 플로이드 세리머니 이례적 지지
  4. 4유효슈팅 꼴찌 부산, 무딘 창끝에 기약없는 첫 승
  5. 5우즈 지난 1년 수입 96%가 기업 후원금
  6. 6미국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 추가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 제안
  7. 7흑인 과잉진압 사건에 들끓는 세계 스포츠계
  8. 8간판만 내세우는 롯데 외야수…'새싹' 키우기로 눈 돌려라
  9. 9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10. 10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