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한국당 민생공약 개발 나서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9일 오후 직능위원회를 출범해 민생문제 해결과 총선 승리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7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각급 단체와 조직을 총괄하는 상설위원회인 직능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직능위원회는 각종 선거에서 직능별 지지층을 조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산시의회 신상해(사상2) 의원이 직능위원회 위원장에, 김동일(강서1) 시의원이 수석 부위원장에 각각 선임됐다. 시당은 최근 여성위원회와 장애인위원회, 노동위원회, 직능위원회 등 각급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잇달아 출범시키면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해 직능위원장은 “촛불 혁명의 완성은 내년 총선의 압승이기에 직능위원회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세 번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이어 민주당 부산시당은 다음 달 중순 국회의원, 부산시장, 기초자치단체장, 시·구의원 160여 명이 모두 모이는 ‘2019 선출직 공직자대회’를 열어 총선 필승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대규모 행사보다 총선공약준비위원회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민생 분야 공약을 개발하며 내실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31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국회의원 전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모이는 연석회의를 열고 총선 전략을 논의한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