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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헤럴드 매각에 ‘정계복귀설’…지난해 한국당에서 영입 타진하기도

  • 국제신문
  • 박규연 인턴기자
  •  |  입력 : 2019-05-16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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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 연합뉴스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중견기업인 중흥그룹에 매각했다. 이에 홍 전 회장이 내년 4월 21대 총선을 계기로 정계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전 회장은 15일 헤럴드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 10일 재계 서열 34위의 중흥그룹에 저와 일부 주주가 보유한 헤럴드 지분 47.8%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 전 회장이 자신의 보유지분을 매각하자 정계 복귀를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전 회장은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계에 몸담은 바 있다.

그는 1998년 스탠퍼드대 로스쿨 졸업 후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에서 인수합병·금융전문가로 일하다 2002년 말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를 인수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30대 후반이던 2008년 18대 총선(서울 노원병)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홍 전 회장은  2011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하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 투척 사건까지 일어나자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홍 전 회장 자신의 약속에 따른 것이었다. 그는 당시 한나라당 내 의원 21명과 함께 ‘국회바로세우기’ 모임을 결성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후 20대 총선까지 내리 두 번의 선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으로부터의 러브콜은 계속됐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고, 홍 전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며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 중인 한국당 안팎에서는 홍 전 회장의 정계 복귀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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