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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구하려 지뢰밭에 뛰어들었다”던 ‘이종명 영웅담’ 조작설 대두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15 0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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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연합뉴스
동료를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영웅으로 떠오른 이종명 의원에 대한 조작설이 피어 오르고 있다. 육군은 14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전하규 육군본부 공보과장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당시 소대원 진술들을 보면 후임 대대장도 (이종명 대대장) 본인이 아닌 소대장이 구조를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런 경위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때 당시 기록이 또 있었고요. 확인이 있었을 텐데, 그것은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 봐야 될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2000년 지뢰사고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이종명 대대장이 설동섭 후임 대대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대대원 19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지난 13일 MBC ‘스트레이트’는 오히려 이종명 대대장이 지뢰를 밟는 바람에 설동섭 후임 대대장의 후두부에 지뢰파편이 튀어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전 대령은 “현재까지는 육군에서 추가적인 확인이나 조사를 하는 것이 결정되거나 검토된 바는 없다”며 “추가적으로 저희가 필요한 부분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전 대령은 ‘만약에 규정 위반으로 드러나게 되면 (이종명 대대장의) 포상이 취소될 수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제 MBC 방송 내용에 대해서 저희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어서 여기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는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2000년 6월 27일, 전방수색부대 대대장 당시 지뢰를 밟은 후임 대대장을 구하려다가 자신도 지뢰를 밟는 사고를 당했다는 육군 발표에 대해 사고 초기부터 군 내부에서는 ‘이종명은 영웅이 아니라 징계대상’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주장의 핵심은 전시도 아닌 업무인수인계 과정에서 사고를 일으켜 전후임 대대장이 한꺼번에 부상을 입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책임 추궁이 없었다는 것이다. ‘스트레이트’는 “당시 군의 사고 조사보고서를 보면, 이종명 대대장은 후임 대대장 등을 데리고 수색로를 이탈해 지뢰밭으로 들어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위험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군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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