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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나경원 함께 짜장면은 먹었지만…이견만 확인

이 원내대표가 밥 사달라 제안, 12일 배석자 없이 저녁 식사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5-14 19:36:1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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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인 정국 정상화 해법 등 논의
- 김관영 “나에게도 누나 돼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 나흘 만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짜장면 협상’에 나섰다. 민주당 새 사령탑이 들어선 이후 원내 1, 2당의 첫 만찬 회동이다.

   
이인영(왼쪽), 나경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중식당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짜장면만 사드렸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배석자 없이 두 원내대표만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선거제 개편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문제에 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원내대표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 논의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두 원내대표의 만남과 소통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선출된 이후 원내 1, 2당 대표가 나흘 만에 두 차례 만났다. 선출 다음 날인 9일에는 상견례, 나흘 뒤에는 일대일 만찬 회동이 이어졌다.

나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과 소통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상견례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하자 이 원내대표가 ”밥을 잘 사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듣겠다”고 대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1963년생인 나 원내대표는 1964년생인 이 원내대표보다 한 살이 많다. 이날 첫 저녁 식사 비용은 약속대로 나 원내대표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대화를 마치고 차에 오르기 직전에 근처를 지나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나 원내대표가 15일로 임기를 마치는 김 원내대표에게 “아이고 수고 많으셨다. 밥 한번 사드려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김 원내대표는 “밥 한번 사요. 저한테도 밥 잘 사주는 누나가 되주셔야죠”라고 맞장구쳤다. 김 원내대표는 1969년생으로 나 원내대표보다 여섯 살 어리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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