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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막고 있는데 왜 오냐”… 기상천외한 말에 “국회의원 아무나 하는 거 아니네”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26 08: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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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연합뉴스
“굳이 막고있는데 왜 쳐들어오냐. 경찰이 지키고 있는데 물건 훔치는 격이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국회에서 불거진 점거농성에 대해 말했다.

전날 한국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막기 위해 회의 장소를 봉쇄하고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은 한 데 뒤섞여 몸싸움을 벌였고, 한국당은 ‘헌법수호’ ‘독재타도’ 등을 외치며 맞섰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 의원은 전날을 회고하며 민주당 의원 등이 한국당 측이 점거한 국회에 진입하기 위해 벌인 일련의 행동들에 한숨을 내쉬며 “한국당의 저지는 민주화 운동과 같은 이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말을 들은 진행자 김어준은 “참 국회의원 아무나 하는 거 아니네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말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 “참 궁색하다. 할 말이 그렇게 없나” “좀 있음 독립투쟁서 쓰시겠어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국회법 165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국회의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부근에서 폭력행위 등을 해선 안 된다. 같은법 166조에는 165조를 위반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부근에서 ▷폭행 ▷체포·감금 ▷협박 ▷주거침입·퇴거불응 ▷재물손괴의 폭력 행위를 하거나 ▷이같은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이나 공무 집행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됐다.
같은 목적으로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하거나 ▷단체나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사람을 폭행 또는 재물을 손괴하거나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서류 등을 손상·은닉하거나 ▷효용을 해한 사람은 7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를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 측은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 회의를 방해한 혐의(국회법 위반)로 고발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선진화법(현행 국회법) 위반이라는 게 주장의 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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