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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언주 탈당에 “패스트트랙 막을 여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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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04-24 0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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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언주 탈당에 “패스트트랙 막을 여지 있어”

이언주 의원,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이 추인되자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수당이 배제된 채 2중대, 3중대가 작당해 선거법을 통과 처리한다는 것은 의회의 폭거”라며 “선거법은 정당 상호 간에도 완전 합의를 중시하는데 당 내부에 이견이 있는데도 의총에서 상정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왕적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한데 이를 견제할 야당을 사분오열로 만드는 비례대표 확대는 대통령의 전횡과 집권당의 폭주만을 가속시킨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우리 정치 상황에서 제도적 정합성이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창당된 지 1년이 지나도 자신들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밝히지 못해 단기필마로나마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광야에 선 한 마리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보수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견 직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입당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며 “한국당은 아직도 불만족스럽고, 미흡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답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두 차례 표결에 부쳐 단 1표차(찬성 12, 반대 11)로 추인했다.

이 의원의 ‘1호 탈당’에 따라 바른미래당 내 다른 의원들의 탈당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아무도 탈당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또 “패스트트랙 과반수 추인이 되었지만 당론 확정은 안되었기 때문에 패스트트랙 막을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사개특위의 두 위원들이 평소의 소신을 잘 지켜주리라 믿습니다. 저는 당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패스트트랙 문제에서 12:11로 첨예하게 갈라진 데에서도 보여지듯이 현 당지도부는 당을 화합해서 이끌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와 혁신적 재구성만이 당이 회생할수 있는 유일한 활로입니다. 제가 가던 길을 계속 가려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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