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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철저히 할 것”

추모식 온 황교안 “무거운 책임감”, 일부 시민 “물러가라” 구호 외쳐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4-16 19:24:06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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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5주기다. 늘 기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식에서 헌화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항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가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됐다는 점이 유족께 작은 위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다른 3당 대표와 달리 일반인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 재단이 황 대표를 세월호 참사 수사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황 대표가 이들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유족분들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차원에서 유족 여러분 그리고 생존하신 분들의 삶을 꼼꼼히 챙겨 필요한 부분을 성의껏 돕겠다”며 “무엇보다도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보다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길에 저와 한국당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자신이 세월호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데 대해 “그 부분에 관해 ‘혐의없음’이 수사 과정에서 다 나왔다”며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하는 동안 일부 참석자가 “세월호 참사 황교안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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