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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10명 중 7명 재산 증가…이헌승 12억 늘어

부울경 국회의원 재산 공개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3-28 00:02:0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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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규 4억·강길부 3억 늘고
- 김세연 주식 하락 156억 감소
- 이주영 3억·윤준호 2억 줄어

- 문 대통령 20억1600만 원 신고

부산 울산 경남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서민은 경기 불황에 시름하는 반면 국회의원은 재산을 불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부산 울산 경남 국회의원 대부분의 재산이 증가했다. 부울경 국회의원 37명 중 26명의 재산이 늘어났다. 공개된 내역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기재산 변동사항이며 배우자, 부모 등의 재산까지 포함됐다.

부울경 국회의원 중 재산 증가 1위는 자유한국당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으로 12억7142만 원 늘었다. 이 의원은 신고대상자인 국회의원 289명 중에서도 재산 증가율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본인과 자녀가 증여받은 2억 원가량의 땅을 새로 신고하고 이 의원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 오르면서 재산이 증가했다. 이어 한국당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4억8537만 원,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이 3억6819만 원 늘어났다. 두 의원 모두 본인이 보유한 토지와 주식의 가격이 오른 결과다.

반면 재산이 크게 감소한 의원은 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으로 156억8207만 원이나 줄었다. 본인이 보유한 주식 값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어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이 3억3205만 원, 더불어민주당 윤준호(해운대을) 의원이 2억5244만 원 줄었다.

전체 국회의원의 재산도 대다수 늘어났다. 신고대상자인 국회의원 289명 중 재산 증가자는 229명으로 79.3%를 차지했다.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3명(김병관 김세연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6명 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23억9767만 원으로 전년 신고 재산액보다 평균 1억1521만 원 늘어났다. 반면 신고대상자인 1급 이상 국회공직자(41명)의 경우 신고재산액이 전년과 비교해 1201만 원 줄었다. 민의를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서민 경제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20억 원의 재산 보유 의원이 91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0억~50억 재산보유자가 70명(24.2%), 5억~10억 보유자가 56명(19.4%) 순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0억1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문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400만 원이었다. 청와대 참모 중 박종규 재정기획관과 유송화 춘추관장,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등 상당수 참모는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부울경 국회의원 재산 증감 현황

▶ 증가 상위 5위

국회의원

재산 총액

증감액

이헌승 

34억8008만 원

12억7142만1000원

여상규

62억8882만7000원

4억8537만
2000원

강길부 

37억6266만3000원 

3억6819만
9000원

김정훈

34억2564만1000원

3억6341만
1000원

김성찬

21억5941만3000원

2억9168만
1000원

▶감소 상위 5위

국회의원

재산 총액

증감액

김세연

966억9531만6000원

-156억8207만
9000원

이주영

14억782만3000원

-3억3205만
2000원

윤준호

5924만
8000원

-2억5244만
8000원

김한표

-8124만
3000원

-1억3812만
8000원

서형수

4억5474만 원

-7017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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