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희곤 김정호 민홍철

“원전해체센터, 지역상생 모델 돼야”

기장-울주군 접경지 설립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주소지 갈등 차단
- 두 지역명 모두 기입 검토”
- 각 지역 독자설립 주장 접고
- 산업 육성 공동노력 시급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의 접경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 울산 경남(PK)의 상생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과 울산이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온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는 문재인 정부 탈 원전 정책의 핵심 기지다. 

부산시 핵심 관계자는 21일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진행과 관련, “울산시와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경계 지역에 설립되는 만큼 연구소의 대표 주소는 부산 기장과 울산 울주를 모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소의 상징성을 가진 정문을 기장과 울주 방향으로 모두 설치해 논란을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장군과 울주군에 걸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업비는 2400억 원. 다만, 기장군과 울주군 일각에서 해당 지역에 유리한 위치로 연구소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추가 협의가 필요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해당 상임위원인 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에게 기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연구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부산시가 정문을 여러 개 두거나 대표 주소를 복수로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기장은 지난 40년간 원전 피해를 당한 지역이어서 연구소 위치가 기장에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 단독 유치 입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 일각에서도 단독 유치 의견이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과 울주군이 눈앞의 이익보다 멀리 보고, 동남권을 ‘원전해체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연구소 설립 자체보다 설립 이후 해체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지자체가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연구소를 조기에 설립하기 위한 부산과 울산의 공동 대응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가 2400억 원의 설립 예산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50%, 정부 30%, 지자체 20%의 비율로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 240억 원을 분담해야 하는 부산과 울산은 설립 예산 지자체 분담률을 낮추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아직 정부의 입장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늦어도 다음 달에는 연구소 입지와 설립 방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과 울산이 공동 유치에 노력해 온 만큼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우 이승륜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래구에 붙은 선거벽보
  2. 2‘진격의 개미’ 주식계좌 한 달새 86만 개 늘었다
  3. 3[서상균 그림창] 바쁘고…기쁘고…나쁜
  4. 4민주당 ‘수영강 벨트’ 집안싸움에 원팀 흔들
  5. 5미국 확진자 20만명 넘어서…13일 만에 20배 급증
  6. 6화상통화로 면접시험 치뤄요
  7. 7김해갑 TV토론…후보별 ‘신공항’ 찬반 난타전
  8. 8144년 전통 윔블던 대회도 취소
  9. 9[도청도설] 슬기로운 ‘집콕’ 생활
  10. 10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8> 앞으로의 20년
  1. 14·13 총선 D-13, 여·야 공식 선거운동 시작
  2. 2코로나19 우려에도 한 표 행사하는 재외국민들…"무섭지만 투표는 꼭 해야"
  3. 3네이버, 오늘(2일)부터 급상승 검색어 중단…댓글 작성 시 실명 인증
  4. 4부산·경남 국회의원인데 … 40%가 강남에 아파트 보유
  5. 5부산 선거 벽보 3639곳 부착 시작…훼손하면 처벌
  6. 6코로나19 사태로 울산 기업경기전망지수(BIS) 세계금융위기 수준 하락
  7. 7재외투표 첫날 …해외 유권자들 소중한 ‘한 표’ 행사
  8. 8선관위, 전국 8만 6000여 곳에 후보자 선거벽보 게시
  9. 9 ‘결혼정보 무료제공, 2천만 원 결혼장려금 지원 등 공약에 대해 물었습니다
  10. 10문 대통령 "후반기 국가균형발전 정책 등 더 열심히 해달라"
  1. 1‘진격의 개미’ 주식계좌 한 달새 86만 개 늘었다
  2. 2한국은행, 양적완화 돌입…RP 5조2500억 첫 매입
  3. 3삼성전자 해외공장 25% ‘셧다운’…항공사 대량실직 현실화
  4. 4종부세 납부 대상자 긴급재난지원금 못 받을 듯
  5. 55대 은행 원화 대출 지난달 20조 원 증가
  6. 6주가지수- 2020년 4월 2일
  7. 7석 달간 물가 1%대 상승…코로나19로 식재료 가격↑
  8. 8금융·증시 동향
  9. 9부산항 입항 요청 크루즈 2척 중 1척 조건부 허용
  10. 10
  1. 1부산시, 인도네시아서 온 119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2. 2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향후 방향,주말 이전 밝힐것” (종합)
  3. 3경남 김해, 영국서 귀국한 20대 코로나19 신규 확진
  4. 4마스크 공급량 안정권 들어서나…사라져가는 '마스크 줄'
  5. 5창원시, 코로나19 실직 청년 희망지원금 신청 접수
  6. 6이탈리아 신규 확진자 4000명대 유지…전문가 "확산세 정점 도달"
  7. 7부산경찰, 아동성착취물 및 불법촬영물 텔레그램 판매자 검거
  8. 8부산 지역사회 감염 10일째 '0'…자가격리자는 1247명
  9. 9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976명…89명 늘어
  10. 10거제시, 정부 지원 제외된 소득상위 30% 에 최고 50만 원 지원
  1. 1코로나19 여파로 윔블던 취소…2차대전 이후 처음
  2. 2방구석 1열서, 함성 대신 댓글…랜선 스포츠 시대
  3. 3추신수, 마이너리거에 1000불씩 ‘특급 선행’
  4. 4144년 전통 윔블던 대회도 취소
  5. 5‘병역 특례’ 손흥민 해병대서 기초군사훈련
  6. 6
  7. 7
  8. 8
  9. 9
  10. 10
한국전쟁 70년…분단인 통일인
독일 통일과정 7대 과오
한국전쟁 70년…분단인 통일인
다시 읽어보는 한 ‘분단인’의 삶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