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원전해체센터, 지역상생 모델 돼야”

기장-울주군 접경지 설립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주소지 갈등 차단
- 두 지역명 모두 기입 검토”
- 각 지역 독자설립 주장 접고
- 산업 육성 공동노력 시급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의 접경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 울산 경남(PK)의 상생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과 울산이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온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는 문재인 정부 탈 원전 정책의 핵심 기지다. 

부산시 핵심 관계자는 21일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진행과 관련, “울산시와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경계 지역에 설립되는 만큼 연구소의 대표 주소는 부산 기장과 울산 울주를 모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소의 상징성을 가진 정문을 기장과 울주 방향으로 모두 설치해 논란을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장군과 울주군에 걸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업비는 2400억 원. 다만, 기장군과 울주군 일각에서 해당 지역에 유리한 위치로 연구소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추가 협의가 필요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해당 상임위원인 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에게 기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연구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부산시가 정문을 여러 개 두거나 대표 주소를 복수로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기장은 지난 40년간 원전 피해를 당한 지역이어서 연구소 위치가 기장에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 단독 유치 입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 일각에서도 단독 유치 의견이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과 울주군이 눈앞의 이익보다 멀리 보고, 동남권을 ‘원전해체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연구소 설립 자체보다 설립 이후 해체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지자체가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연구소를 조기에 설립하기 위한 부산과 울산의 공동 대응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가 2400억 원의 설립 예산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50%, 정부 30%, 지자체 20%의 비율로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 240억 원을 분담해야 하는 부산과 울산은 설립 예산 지자체 분담률을 낮추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아직 정부의 입장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늦어도 다음 달에는 연구소 입지와 설립 방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과 울산이 공동 유치에 노력해 온 만큼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우 이승륜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태풍 ‘다나스’ 주말 부울경 관통
  2. 2사상역에 ‘광역환승센터’, 지하연결통로도 생긴다
  3. 3‘낙동강변 살인사건’ 담당 경찰 “재심 청구인들 무죄 예상했다”
  4. 4가야롯데캐슬 60 :1(평균 경쟁률) 올 최고…부산진구 분양대전 막 내려
  5. 5쾌속 질주하던 일본 자동차…불매운동에 실적 급제동
  6. 6'일본 보복 대응' 비상협력기구 만든다
  7. 7북항 2단계 개발콘셉트 국제공모전, 상지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당선
  8. 8오거돈, 네이버 ‘지역언론 패싱’ 전국 공론화 약속
  9. 9양산선 개통 3년 지연에 “피해 누가 책임지나” 주민 분통
  10. 10동남권 관문공항은 찬성하지만…부산시민 관심은 ‘별로’
  1. 1정두언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극단적 선택한 이유는?
  2. 2오거돈 부산시장 "네이버 지역 언론 배제 전국 공론화하겠다"
  3. 3청와대 “이게 진정 국민의 목소린가”… 조선·중앙일보 제목 보니
  4. 4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 후 靑서 공동발표문 내놓기로
  5. 5文대통령 "초당적 대응 시급"…黃 "한일 정상 마주 앉아야"
  6. 6김성원 의원 교통사고 당해 운전한 비서 음주운전 적발
  7. 7부산 중구 「인권으로 통하는 행정복지」 직원 교육 실시
  8. 8건협 부산검진센터,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 진행
  9. 9부산 중구 보수동 동화반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 릴레이 』 다섯번째 참여
  10. 10신평1동 단체장협의회, 경로당에 에어컨 기탁
  1. 1북항 2단계 개발콘셉트 국제공모전, 상지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당선
  2. 2분단 이후 잊힌 북녘의 바다…희귀 사진 한곳에
  3. 3부산항 빈 컨테이너 44%가 상태 불량
  4. 4가야롯데캐슬 60 :1(평균 경쟁률) 올 최고…부산진구 분양대전 막 내려
  5. 5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6. 6쾌속 질주하던 일본 자동차…불매운동에 실적 급제동
  7. 7신항 서컨테이너 부두도 해외운영사 장악 우려
  8. 8금융·증시 동향
  9. 9정부, WTO 일반 이사회에 고위급 파견
  10. 10SKT 전국 10대 ‘5G클러스터’ 지정, 부산은 서면·남포동…해운대는 빠져
  1. 1태풍 ‘다나스’ 북상 중…전국 많은 비, 한반도 영향은?
  2. 2태풍 다나스, 일본기상청 이동 예상경로 보니… “대형태풍, 21일 한반도 진입”
  3. 3태풍 ‘다나스’ 토요일 남부 관통할 듯…지난밤 강도 세져 집중호우 예상
  4. 4‘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검찰송치… ‘작은 오해’ 해명했지만 CCTV에는
  5. 5“이것도 일본꺼야?” 모르고 썼던 일제, 노노재팬서 확인해 보니…
  6. 6최순실 구치소 목욕탕서 ‘꽈당’… 이마 30바늘 꿰매
  7. 7'나홀로 고양이' 인덕션 장난 반복하다가 '방화'
  8. 8한일 기상청 태풍 ‘다나스’예상 경로 엇갈려···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9. 9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중…한반도 영향은?
  10. 10고양이가 인덕션 켜 화재, 10분만에 진화…주인 “이전에도 수차례 불낼 뻔”
  1. 1프로야구 FA 상한제 ‘4년 80억’… “해외 유출 우려” - “중소형 선수 위해”
  2. 2‘공연음란행위’혐의 정병국···취한 상태도 아니고, 처음도 아니다
  3. 3한국 경영 간판 김서영, 메달 시동
  4. 4걸음마 뗀 한국 오픈워터, 팀 릴레이 18위로 마무리
  5. 5부산시체육회-부산테니스협, 사직테니스장 관리권 공방
  6. 6'11승 예감' 류현진, 20일 리그 최약체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
  7. 7단내나게 훈련했다…김서영 메달 사냥 스타트
  8. 8한국 오픈워터 대표팀, 첫 국제대회 ‘눈물의 완영’
  9. 9고진영·이민지, LPGA 팀매치 3언더 ‘굿 스타트’
  10. 10류현진 20일 말린스전 11승 도전
  • ATC 부산 성공 기원 달빛 걷기대회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