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벡스코 행사장 1000여 명 북적
- 당협별 특색있는 부스 꾸며 눈길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과 당원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소통하는 정치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10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1층 ‘자유시민정치박람회’ 행사장. 입구에서는 정당의 상징색인 빨강 풍선을 참석자에게 나눠줬다. 이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축제 같은 정치’를 구호로 내걸고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시당이 덴마크의 ‘폴케뫼데’나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축제를 벤치마킹해 정치 축제를 마련한 것.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1000여 명이 행사장을 꽉 채웠다. 당원들은 붉은 뿔 머리띠, 빨강 스카프를 착용하고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박람회에는 각 당원협의회와 시당 차원에서 23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당협별로 특색 있는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해운대을은 방문객에게 페이스 페이팅을 해줬고, 북·강서을은 당협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의 이름을 딴 ‘도읍씨네’라고 이름을 붙이고 팝콘 대신 강냉이를 나눠줬다. 기장군 당협은 기장에서 유명한 연잎 차를 대접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조경태 최고위원, 김세연 시당 위원장 및 당 소속 부산 국회의원, 서병수 전 부산시장,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세연 시당 위원장은 “시민에게 정치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것임을 알리는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번 행사를 보여주기식으로 끝내면 안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