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가 돌직구] 조경태 “제가 우경화돼 간다고요? 국민 지키는 길이라면 마다 않겠다”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3-04 19:40: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 4월에 치러질 21대 총선에서 부산 울산 경남(PK) 선거 결과는 여야의 명운과 직결된다. 여야 역시 가능한 한 인적 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국제신문은 이들에게 제기된 이슈와 배경을 인터뷰하고 심층 취재해 정곡을 찌르는 ‘정가 돌직구’를 연재한다. 부울경 유권자의 ‘정치 궁금증’이 속시원하게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 PK 유일 한국당 최고위원 입성
- “무계파·소신이 전대서 당선 비결
- 변심 말도 안 돼… 난 실용정치가
- 탈당 후회? 큰 정치 하고 싶었다”

최근 지역 정가는 자유한국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남권 최초의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던 조 의원이 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당선됐다. 12년의 민주당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당 입당 3년 만에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자유한국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최고위원이 4일 국제신문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조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화를 바라는 당원의 염원”을 당선 비결로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망하게 된 원인이 내부 분열이다.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으면서도 소신도 있고 하니까 당을 공정하고 보탬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선택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입당 이후 ‘우경화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에 대해 “내가 꿈꾸는 정치는 나라를 보호하고 국민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을 ‘우경화’라고 한다면 그 길을 가겠다”고 단언했다. ‘우경화 행보가 한국당에 자리 잡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원이 되면 ‘대한민국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선서를 한다. 북한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국회의원을 할 이유가 없다. 그것이 우경화라고 한다면 왈가왈부 싸울 이유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공학도다. 내가 하고 싶은 정치는 실용 정치다. 민주당에 있을 때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방향성이 국민을 향해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기준이다. 북한이나 다른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국회의원 말고 시민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있을 때와 달리 변심한 것 아니냐’고 묻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 시절이던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미국산 쇠고기 청문회에서 전국 스타로 부상했다. 당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몰아세웠던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가 있느냐”는 사이다 질문은 아직도 회자된다.

조 의원은 “그때도 야당이어서 여당을 비판한 것이 아니다. 검증되지 않은 소가 수입될 경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소속된 정당이 아니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비판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 후진성이다. 나는 가능하면 공정하게 정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민주당 탈당을 후회를 한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하고 싶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조 의원은 “‘패권 정치 그만두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세 번이나 회부됐다. (쓴소리한다는 이유로) 조경태보다 차라리 새누리당(현 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낫다고 했다”고 탈당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조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도 자기 혁신을 강조할 것이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잘못된 방향성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 그것이 당원이 나에게 부여한 역할”이라며 ‘조경태 길’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