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야 4당 ‘5·18 왜곡’ 처벌법 고삐…한국당에 전방위 압박

의원 3인 국회 퇴출 연일 목소리…한국당 윤리위는 징계 결론 못 내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2-13 19:54:4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18단체는 국회 찾아 제명 촉구
- 국민여론 64% “의원직 제명 찬성”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모독’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른바 ‘5·18 왜곡 처벌법’의 공동 발의를 서두르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5·18 유족 등 광주시민 200여 명은 국회를 찾아 해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광주 5·18 관련 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단 면담에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여야 4당 공조해 한국당 압박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고리고 한국당을 코너로 몰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 회의에서 “한국당이 뒤늦게 사과하고 망언한 의원들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지만 물타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식의 미봉책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이들을 반드시 국회에서 퇴출하고 이를 통해 진실과 정의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야 4당 공조를 통해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켜서 역사에 대한 날조·왜곡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을 핵심 지지기반으로 둔 민주평화당도 5·18 단체 관계자와 국회에서 국민경청 최고위 및 5·18 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면서 한국당 성토에 열을 올렸다.

■한국당 ‘숨바꼭질’ 윤리위 결론 못 내

비판 여론이 일자 한국당은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혼돈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14일 재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는 속칭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김진태 의원 지지자가 항의 방문하면서 윤리위원이 회의 장소를 비밀리에 바꾸는 등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야 3당의 공조에 대해 ‘민주당의 물타기’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경수 손혜원 조해주 등 비리 부패가 연이어 터져 궁지에 몰리니까 정부와 여당이 이 문제로 모든 것을 덮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5·18 공청회를 개최하거나 참여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도 커지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은 국회로 상경 투쟁했다. 이들은 여야 지도부와 면담하며 한국당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해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망언 의원 제명 찬성여론 64%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제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4.3%, 반대 응답은 28.1%다. ‘매우 찬성’은 49.9%, ‘찬성하는 편’은 14.4%, ‘매우 반대’는 15.7%, ‘반대하는 편’은 12.4%,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7.6%였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7. 7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9. 9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3. 3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9. 9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