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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97세대 ‘종횡무진’…당 주축 86세대 밀어내나

97세대- 90년대 학번·70년대생, 86세대- 80년대 학번·60년대생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01-20 19:23:2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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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영·박주민 등 40대 초선의원 9명
- 작년 11월부터 서울·충청서 토크콘서트
- 26일 부산대 본관서 마지막 행사 개최
- 젊은 세대 목소리, 정책·입법에 반영
더불어민주당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로 불리는 초선 국회의원 9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린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의기투합을 두고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주축인 민주당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합정역 인근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린 ‘서태지 세대 모여라: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평의회 중구난방’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초선 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정 전재수 박주민 김병관 김해영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최고위원은 20일 국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 소속 40대 초선의원 9명(강병원 강훈식 김병관 김해영 박용진 박주민 이재정 전재수 제윤경)이 참여하는 ‘중구난방’ 토크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인, 학교, 가정, 직장 등 시민의 다양한 고민을 국회의원이 듣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의 허리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해 11월 의기투합해 ‘중구난방’이란 이름의 전국 단위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서울에서 시작한 토크콘서트는 충청을 거쳐 이달 부산에서 막을 내린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은 대한민국 동남권 경제의 중심이고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라며 “부산지역 청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97세대가 표방하는 변화의 메시지는 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체 국면인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이와 선수(選數)는 비록 ‘막내’지만 면면은 화려하다. 주요 당직을 꿰찬 의원이 적지 않다. ‘세월호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박주민 의원과 20대 국회 입성 당시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김해영 의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병원 의원과 이재정은 원내대변인이고, 강훈식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이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사립유치원 비리를 고발하며 일명 전국구 ‘국감 스타’로 등극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부산 행사를 끝으로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석 달간 3회에 그쳤던 토크콘서트 횟수를 앞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토크콘서트를 통해 모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이나 입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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