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7일 치러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되면서 부산 울산 경남 자유한국당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부산 울산 경남 전체 25명의 한국당 의원 중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입장이 다수다. 현재로선 잔류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도 대부분 황 전 총리 쪽으로 기운 분위기다. 20명 안팎의 의원이 황 전 총리 지지 세력으로 분류된다. 황 전 총리도 개별적으로 부울경 의원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될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 싱거운 승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부울경 복당파 의원이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복당파 의원은 황 전 총리에 대한 지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출마하게 되면 원외 위원장 및 당원의 표심에서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현역에 대한 당원의 반감이 자신을 지지하는 표심으로 분출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전당대회 때 과거처럼 현역의원의 의중이 작용할 여지가 적다는 점도 홍 전 대표가 승리를 자신하는 근거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