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 가짜 뉴스를 바로 잡는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유시민은 7일 다시 한번 정계 복귀설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작가이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유시민이 “선거에 나가기 싫다”며 정계복귀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잠재웠다.

그는 7일 가짜 뉴스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팟캐스트 ‘고칠레오’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에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운 책임을 맡는 일”이라며 자신은 그러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는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다 을(乙)이 되는 것”이며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 묻자 “제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면 기분 좋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제가 10여 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되게 곤혹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은 자신의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등 에서도 정치인이 아닌 자유인으로서 사는 것의 기쁨 등을 말했으며 자신이 ‘작가’ 혹은 ‘지식 소매상’ 등으로 불리길 바란다고 밝힌 바가 있다. 박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