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군현 의원직 상실…경남 2곳 보선 문재인 정부 평가 ‘가늠자’

‘보좌관 월급 유용·불법 후원금’…대법, 정치자금법 위반 집유 확정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8-12-27 19:40:1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영 고성·창원 성산 ‘무주공산’
- 진보·보수 내년 4월 대격돌 채비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군현(66·경남 통영·고성·사진) 의원이 징역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내년 4월 3일 재보궐 선거는 경남에서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 두 곳에서 치러지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PK(부산 울산 경남) 민심 평가의 잣대가 될지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7일 이군현 의원의 상고심에서 정치자금불법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회계보고 누락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인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보좌진 급여 중 2억4600여만 원을 돌려받아 등록하지 않은 직원의 급여와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또 고교 동문 허모 씨에게 1500만 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확정판결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곳은 2곳이다. 경남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으로 공교롭게도 모두 PK지역이다. 창원 성산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내년 재보궐 선거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PK지역 민심 변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서부 경남의 중심지인 통영·고성은 보수의 전통 텃밭이다. 20대 총선에서 이 의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됐을 정도다. 또 그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군수 모두 자유한국당 계열 또는 보수 성향 무소속이 차지했지만 6·13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고성군수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양문석 통영 고성 지역위원장, 홍순우 전 지역위원장 등이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한국당이 최근 실시한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천영기 전 도의원 등이 신청했다.

창원 성산은 동부 경남의 ‘진보 정치 일번지’로 불린다. 권영길 노회찬 등 진보의 거물 정치인의 지역구였다. 그러나 최근 20대, 영남, 자영업자의 민심 이탈을 뜻하는 ‘이영자 현상’ 등 PK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두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는 수성과 탈환을 노리는 진보와 보수의 격돌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