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읍, 靑특감반 감찰내용 적시 파장
- “사유도 모르고 자리 내놓게 했느냐”
- 최종구 금융위원장 비호 의혹도 추궁
- 의혹 부인한 市·한국당 긴장감 커질 듯
자유한국당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 감찰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시가 유 부시장의 비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한국당과 부산시 간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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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김도읍(오른쪽) 단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인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은 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부시장이 지난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보임받은 직후인 8월부터 10월까지 청와대 특별 감찰을 받았다. 알고 있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감찰이 그때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품위 손상과 관련된 일이었다. 인사에 참고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에 (유재수 당시 국장이) 무보직 국장으로 간다. 금융위원장이 임명하고 보직 해임도 했으면 사유를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사유도 모르고 자리를 내놓게 했느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런 소문을 들었나. (유 부시장이) 당시에 오랜 기간 특정 증권회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서 아들 유학비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것이 적발됐다고 한다”고 구체적인 의혹 내용을 적시했다. 유 부시장의 구체적인 비위 의혹 내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쉬쉬하고 그대로 묻었다가 무보직으로 3개월 정도 있다가 민주당 몫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사실상 영전했다. 그러다가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간 것”이라고 비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비위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인사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연락만 받았다. 본인이 그때 병가를 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유 부시장은 앞서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근거 없는 헛소문이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가볍게 생각할 자리가 아니고 시민이 봤을 때 떳떳한 사람이어야 한다. 저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