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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탈당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직은 못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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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8-12-18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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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이후에도 바른미래당 몫인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거센 항의에 시달렸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한 이후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이 탈당한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저는 오늘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는데 보수 야권은 분열돼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듣고 있다”고 탈당 이유를 말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이학재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및 입당 기자회견 후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올해 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합당 당시 한국당 복당을 고심하다가 바른미래당에 잔류했으나 결국 약 2년 만에 한국당으로 돌아갔다. 이 의원의 탈당·복당으로 바른미래당 의석 수는 기존 30석에서 29석으로 줄고, 한국당 의석 수는 112석에서 113석으로 늘게 됐다.
이날 이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은 항의 인파에 둘러싸이는 등 소란을 빚었다. 이 의원이 탈당이후에도 바른미래당 몫인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바른미래당 일부 당원들은 ‘이학재 의원은 정보위원장직을 반납하라’는 피켓을 들고 몰려가 항의하자 이 의원은 기자실로 피신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 의원은 “그간 단 한 차례도 당직 변경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라든지 사퇴했다든지 했던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탈당 여파에 따른 추가 탈당은 당장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사무총장은 KBS 라디오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면서 “후속으로 (다른 의원들이) 탈당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년 2월 한국당 전당대회 등을 기준으로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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