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제 폐지로 국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지난 8월 9일 국제신문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사하을에서 4선을 한 중진급이다. 처음 3번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19대 국회에서 탈당한 후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에 입당해 4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당선 후 정치 관련 발언보다는 누진제 폐지,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 등에 집중했다. 민주당 시절 ‘노무현의 적자’를 자임했던 그이기에, 한국당으로 옮긴 후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 관련 발언을 줄인 것 아닌가 짐작된다.
▼조경태 자유한국당(사하을) 330건
조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달리 누진제 폐지에 관련해서는 일관성 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살인적 더위로 전기세 누진제가 논란이 됐던 2016년 8월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누진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누진제(46회)’ ‘전기요금(43회)’ ‘개정안(38회)’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누진제에 대해 “쓴 것보다 훨씬 많이 부과하는 우리나라 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1970년대 후진국형 제도”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하나는 제주 예멘 난민에 관한 내용이다. 그는 “제주 지역 무비자 제도가 예멘 난민 문제 뿐만 아니라 국제 범죄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며 여러 차례 지적했다. 조 의원은 “범죄가 발생하면 추적이나 처벌이 어렵다”며 “제주도 무비자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키워드 분석에서도 ‘난민(29회)’ ‘폐지(25회)’ ‘제주도(20회)’ 등 관련 내용이 관측됐다.
최근에는 ‘야지(야유·조롱의 일본식 표현)’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종합질의에서 여당 의원이 동료 의원 발언에 대해 ‘야지’를 놓는 것에 대해서 위원장이 주의를 줘야 한다”며 의사 진행 발언을 했다. 이에 여야 의원 사이에 때 아닌 ‘야지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키워드 분석에서도 ‘의원(58회)’ ‘야지(22회)’ 등으로 나타났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