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 - 지난 1월 9일 동아일보
자유한국당 김세연(금정) 의원에게 이토록 고통스러운 몇 년이 있었을까. 18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도 64%의 높은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한 후 김 의원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도 자주 언급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비박계 대표주자로 나경원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까지 출마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금정) 745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 의원은 2016년 12월 탈당한 후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그는 ‘바른정당(72회)’ ‘정당(71회)’ ‘보수(71회)’ 키워드를 자주 언급하며 바른정당의 중심 축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핀셋 정책에 대해서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눈가웅’ 증세 아닌가 싶다”라며 각을 세웠고, 한국당이 담뱃값 인하를 들고 나오자 “국민건강을 이유로 담뱃값을 인상한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와서 다시 내린다는 건 자가당착이고 코미디. 스스로 포퓰리즘 정당임을 증명한 꼴”이라며 친정을 공격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창당 100일 즈음에 소속 의원 10여 명이 탈당하자 “패권세력을 막겠다며 또 다른 패권세력에 힘을 보태는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판단해주실 것”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장수들이 성과 진지를 버리고 도망쳤으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승리를 거뒀다”며 유승민 의원을 도와 대선을 완주했다. 그러나 그런 그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당원 동지의 뜻을 받든다”며 한국당에 복귀, 현재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